국민안전처, 소방관 경력채용 합격자 발표 오류…직원 실수 탓

사회 / 소태영 / 2016-04-25 13:38:57
의혹 해소 위해 자체 감찰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국민안전처는 이번 소방관 시험 합격자 발표 오류는 담당 직원의 프로그램 작업 실수 때문에 발생했다고 밝혔다.


25일 안전처는 중앙소방학교 인재채용 담당자인 A 씨가 답안지 판독기에서 산출된 점수가 담긴 엑셀 파일로 작업하다 실수를 저질러 합격자와 불합격자가 뒤바뀌게 됐다고 설명했다.


윤순중 중앙소방학교장도 현재까지 드러난 정황으로는 의도적인 조작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면서도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자체 감찰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21일 발표된 서울지역 1차 시험 남자 합격자 18명 중 2명과 여자 합격자 6명 중 2명이 불합격 처리됐다.


합격자 명단 오류는 불합격자 3명이 이의를 제기해 확인하는 과정에서 밝혀졌다.


중앙소방학교는 채점실과 답안지 보관금고를 비추는 CCTV에 별다른 흔적이 없어 외부인 침입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안전처는 자체 감찰에서 비위 가능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으면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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