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장형익, 천선희 기자] '쓰레기가 단식한다고 해서 되는 게 아냐',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갑니다'고 말해 막말 논란을 빚고 있는데 홍준표 지사(경남도지사)의 끊임없는 말 논란이 이번에는 페이스북 게시글로 이어지고 있다.
15일 홍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황교안 총리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지역인 경북 상주를 방문했다가 주민들의 거센 항의로 대치를 벌이 던 것에 대해“이제 경북 성주에 종북좌파들이 또 다시 집결할 것이다. 종북좌파들로서는 이보다 더 좋은 호재가 없다”라고 일갈 했다.
그는 이어“좌파 매체들도 괴담을 확대 재생산하면서 기승을 부릴 것이다. 정부는 안일하게 대처하여 또 다시 사태를 키우는 일이 없도록 필요한 정보는 적극 공개하고 관계부처 합동대책반을 만들어 선제적으로 대응하라”고 주장을 하기도 했다.
앞서 홍 지사는 자신의 퇴진을 요구하는 정의당 소속 도의원을 향해 “개‧쓰레기” 등의 막말을 한 전적이 있어 이번 논란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누리꾼들은 “홍 지사는 왜 말을 저렇게 하나” “뭐 반대만 하면 종북이래. 난 보수중도에 속하는데 사드 반대했다고 종북되겠네” “공직에 있으면 공직자답게 말을 해야지” 등 비난을 하고 있다.
한편 '쓰레기단식'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갑니다' 막말 논란의 여영국 경남도의원(창원)은 경남도의회 현관에서 지난 12일부터 엿새째 단식농성하고 있다.
그동안 여 의원은 홍준표 지사 지지자 등이 벌인 '경남도교육감 주민소환 허위서명사건'에 홍 지사 측근이 연루된 것과 관련해 홍 지사의 책임과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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