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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서울 강남구 압구정로데오역 인근 부동산 [제공/연합뉴스] |
올해 1분기 보증금을 올리고 전세를 재계약한 사례가 전년 대비 70% 이상 급증하며, 계약갱신요구권 사용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중개업체 집토스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분석 결과 지난 1분기에 전세보증금을 올려 갱신계약한 사례는 전국에서 4만7천85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만7천569건보다 73% 늘었다.
1분기 보증금 증액 갱신 비율은 전체 갱신계약 6만8천932건의 69%로 전세를 갱신한 세입자 10명 가운데 7명이 보증금을 올리고 재계약한 셈이다.
보증금 증액 갱신 비율은 2022년 4분기의 71.3% 이후 9개 분기 만에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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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세 갱신계약 보증금 증액 추이 [제공/집토스] |
유형별로는 아파트의 증액 갱신 비율이 75%로 가장 높았다.
전세금 증액 부담이 커지며 보증금 인상 폭을 5% 이내로 제한할 수 있는 '계약갱신요구권' 사용 비율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분기 전국 전월세 계약 가운데 세입자가 갱신요구권을 사용한 계약은 4만2천36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만8천745건보다 4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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