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야당 '5·18 원포인트 개헌'은 "비리 정치인들의 꼼수"

대통령실 / 이정우 기자 / 2023-05-18 09:50:23
-"오월 정신을 국면 전환용으로 활용…5·18 정신 모독"
-"5·18 정신이 곧 헌법 정신…정당한 과정 통해 개헌해야"

▲사진=대통령실
 제43주년 5·18민주화운동 헌법 전문 수록과 '원포인트 개헌' 관련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발언과 관련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5·18 정신을 모독하는 것'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18일 대통령실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5·18 민주화운동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기 위한 '원포인트 개헌'을 제안한 데 대해 "5·18 정신을 모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5·18 민주화운동 43주년인 이날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이번 원포인트 개헌 제안은 비리에 얼룩진 정치인들의 국면 전환용 꼼수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관계자는 "윤(석열) 대통령은 정치를 시작하기 전부터 5·18 정신이 곧 헌법 정신이라는 원칙과 소신을 지속해서 밝혀왔다"며 "작년 5·18 기념사에서도 언급했고, 올해도 언급할 것"이라고 전 했다.

 

헌법 개정에 대해서는 "규범 질서의 근본을 고치는 것이기 때문에 그 자체는 국민적 합의와 절차가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정당한 과정을 통해 헌법을 개정하는 계기에 5·18 정신을 반드시 헌법에 반영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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