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비속어 논란] 이재명, "국민, 엄청난 굴욕감·자존감 훼손…대응도 사후 대처도 매우 부실" (영상)

여의도 포커스 / 장형익 기자 / 2022-09-23 15:44:35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에 "국민들은 망신살이고, 아마 엄청난 굴욕감과 자존감의 훼손을 느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 회의에서 "참 할 말이 없다. 뭐라고 말씀드리겠느냐"며 "외교는 국가의 생존에 관한 문제"라며 "총성 없는 정쟁을 왜 이렇게 부실하게 하느냐. 준비도 부실, 대응도 부실, 사후 대처도 매우 부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길을 잘못 들면 되돌아 나오는 것이 가장 빠른 해결책"이라며 "거기서 또 다른 길을 찾아서 헤매본들 거짓이 거짓을 낳고, 또 실수가 실수를 낳는 일이 반복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주최한 '글로벌펀드 재정공약회의'를 마치고 회의장을 나서며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하는 듯한 장면이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을 낳았다.

대통령실은 이후 윤 대통령 발언이 미국 대통령, 미 의회를 겨냥한 것이 아니고 우리 야당에 대한 우려를 언급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