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 A 교회 부목사로 재직했던 B씨로부터 성폭행 당했다" …유서 폭로 20대 여성 숨진 채 발견

경찰 / 서태영 / 2018-08-24 15:39:16
숨진 A씨 "셀 수 없이 성폭행했고,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미성년자였다." 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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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서태영 기자] 서울 서대문구의 한 교회 옥상에서 숨진 채 발견된 여성이 유서를 통해 자신의 성폭행 피해 사실을 폭로해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20대 여성 A씨는 유서를 통해 해당 교회 부목사로 재직했던 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숨진 A씨는 지난 15일 서울 서대문구의 한 교회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가방 안에서 발견된 유서에서 교회 부목사로 부터 상습적으로 성폭행을 당했다는 유서를 남겼다.

이날 발견된 유서를 통해 A씨는 “셀 수 없이 성폭행했고,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미성년자였다. 3년 동안 우울증으로 약을 먹어 몸과 정신이 무너졌다”고 고통스러웠던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발견된 유서에서 교회 부목사로 부터 상습적으로 성폭행을 당했고 지목된 B씨는 A씨의 유서 속 내용에 대해 “합의된 관계였다”고 주장하며 성폭행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재직 중인 교회에 사임계를 제출했다. 또 향후 다른 교회나 교단에서 목회자로 설 수 없도록 목사 면직 청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숨진 A씨가 남긴 유서를 바탕으로 성범죄가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수사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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