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엽기행각·마약혐의' 의혹,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 체포

경찰 / 서태영 / 2018-11-07 15:44:55
체포영장에 마약 혐의도 포함…폭행 등 총 6가지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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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폭행과 강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체포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으로 들어서고 있다.


[데일리매거진=서태영 기자] 경찰에 체포된 한국미래기술 회장 양진호 씨가 본인의 잘못을 인정했다. 양진호 씨가 전 직원 폭행 동영상이 공개된 지 8일 만이다.


양진호 씨는 7일 경찰에 체포 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으로 압송됐다.


조사를 받기전 양진호 씨는 취재진들에게 "잘못을 인정합니다. 잘못했습니다"라며 본인의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들의 공분을 자아낸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동안의 거취에 대해 양진호 씨는 “회사 관련해 수습할 부분이 있었고”라며 짧게 말한뒤 조사실로 들어 갔다.


현재 양 회장에게 적용된 혐의는 △정보통신말 이용촉진·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폭행(상해) △강요 △동물보호법 위반 등이다.


또 체포영장에는 마약 혐의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인터넷매체 뉴스타파는 양 회장이 2015년 4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위디스크 사무실에서 전직 직원 A씨를 불러 마구 폭행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양 회장은 또한 2013년 12월 대학교수 B씨를 자신의 전 아내 박모씨와 외도한 것으로 의심, 동생과 지인을 동원해 폭행하기도 했다. B씨는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양 회장이 마약을 복용하고 아내 박씨를 폭행했다고 들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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