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안정미 기자] SBS 새 금토드라마 '녹두꽃'(극본 정현민/연출 신경수)이 첫 방송됐다.
지난 26일 첫 방송된 '녹두꽃'은 동학농민혁명을 본격적으로 그린 민중역사극이다.
무엇보다 연기력을 인정 받은 명품 배우들의 출연으로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윤시윤은 드라마의 시작과 함께 누비옷을 입은 채 말을 타고 오는 모습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대비되는 비주얼과 시대에 대한 답답함 서린 눈빛으로 이전에 볼 수 없던 아우라와 존재감을 발휘했다.
이어 한예리와의 만남에서 유창한 일본어를 선보이며 수려한 외모와 더불어 지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메이지유신을 꿈꾸는 개화주의자 백이현이란 인물의 최적화된 모습을 보여주며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마을을 떠나기 전날 밤 조정석과 만남에서 눈물을 흘리는 장면은 앞으로 펼쳐질 브로맨스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형을 향한 미안함과 진심으로 형을 위하는 마음이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되며 안방극장을 따뜻하게 녹였다.
한편, 정현민작가와 신경수감독의 '녹두꽃'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싸워야 했던 이복형제의 파란만장한 휴먼스토리로 매주 금,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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