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10곳 중 7곳, 올해 채용 계획 확정…대기업 채용 계획은 3년 연속 하락

경제일반 / 정민수 기자 / 2024-02-08 11:39:42
-대기업 비율, 2022년 73%에서 2023년 72%, 2024년 67% 등으로 3년 연속↓
▲ 사진=청년취업 두드림 채용박람회 [제공/연합뉴스]

 

국내 대기업의 채용 계획이 3년 연속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7일 HR테크 기업 인크루트에 따르면 국내 대기업 88곳, 중견기업 134곳, 중소기업 488곳 등 총 710곳을 대상으로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올해 채용 계획을 확정한 곳은 71.3%였다.

이중 '확실한 채용 계획이 있다'고 밝힌 곳은 응답 기업의 41.4%, '채용할 가능성이 높고 일정과 인원은 세부적으로 준비 중'이라고 답한 곳은 29.9%였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응답 대기업의 67.0%, 중견기업의 73.9%, 중소기업의 71.3%가 각각 채용 계획을 확정 지었다.

지난해 조사에서 대기업 72%, 중견기업 75.5%, 중소기업 81.3%가 채용 계획을 확정 지었던 것과 비교할 때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채용을 확정 지은 기업의 비율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채용 계획을 확정한 대기업의 비율은 2022년 73%에서 2023년 72%, 2024년 67% 등으로 3년 연속 하락세를 나타났다.

채용 방식과 시기에 대한 질문(중복응답)에는 채용 계획을 확정한 기업의 72.5%가 경력직 수시채용을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상반기 대졸 수시채용(28.7%), 하반기 대졸 수시채용(25.8%) 순이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은 경력직 수시채용(37.3%), 대졸 정기공채 상반기(35.6%), 대졸 정기공채 하반기(30.5%), 대졸 수시채용 상반기(28.8%), 대졸 수시채용 하반기(27.1%)로 나타났다.

전체 기업의 채용 규모는 한 자릿수 채용이 65.6%로 가장 많았고, 두 자릿수 채용은 33%, 세 자릿수 채용은 1.4%로 나타났다.

대기업의 경우 두 자릿수 채용(67.3%), 한 자릿수 채용(28.8%), 세 자릿수 채용(3.8%)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조사에서 77.1%였던 두 자릿수 채용 비중은 약 10%포인트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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