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평가제도의 성공포인트 1위는 평가기준…2위 평가과정, 3위 피드백의 순

Research News / 안정미 기자 / 2024-11-27 14:34:02
-SGI지속성장연구소, 11월 월간리서치 발표
▲ 인사평가제도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는 요인 [제공/SGI지속성장연구소]

 

SGI지속성장연구소는 조직이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마리를 찾기 위해 매월 직장인 대상의 설문을 진행하고 있다.

SGI지속성장연구소는 11월 ‘평가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무엇인지를 파악하기 위해 설문을 진행했고, 아래와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평가제도의 유무를 물어보는 질문에 평가제도가 마련돼 있다고 답한 직장인이 73.8%로, 우리나라 기업의 2/3는 평가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평가제도가 없다고 답한 응답자도 전체의 10.8%에 달해 우리나라 기업 10개 중에 1개는 여전히 평가제도를 갖추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다음으로 평가제도가 조직 로열티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봤다.

평가제도가 있는 곳에서는 조직에 대해 갖는 로열티가 높은 편이다 80.5%, 낮은 편이다 19.5%로 나타났다.

반면 평가제도가 없는 곳에서는 조직 로열티가 높은 편이다 64.3%, 낮은 편이다 35.7%로 나타났다.

평가제도가 있는 곳의 직장인들이 조직에 대해 느끼는 로열티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제도의 유무가 조직에 대해 느끼는 로열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가 있다.

평가제도가 있다고 답한 응답자를 대상으로 평가제도의 만족도에 대해 물어봤다.

평가제도의 만족도가 만족에 가깝다 40.1%, 불만에 가깝다 59.9%로 나타나 불만의 응답이 20% 더 많았다.

이를 다시 팀장과 팀원의 직급으로 나눠 분석해봤다.

팀장들은 만족 45.2%, 불만 54.8%였고 팀원들은 만족 36.1%, 불만 63.9%로, 팀장들보다는 팀원들이 더 높은 만족저하 불만상승의 기류에 있음을 알 수가 있었다.

평가제도 만족의 이유를 물어봤다.

평가제도 만족의 1위는 평가기준이 명확해서 24.6%, 2위 평가과정이 공정해서 20.9%, 3위 상사의 충분한 설명때문에 19.4%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상위 1~3위가 평가제도의 성공을 좌우하는 요소에 있어서 전체의 2/3를 차지했다.

반대로 불만의 이유로는 1위 평가기준이 애매모호해서 20.9%, 2위 이미 결과는 정해져 있다고 생각해서 17.9%, 3위 공정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서 16.7%, 4위 평가와 관련한 충분치 못한 설명 13.9%의 순위로 나왔다.

자세히 보면 만족의 이유가 제대로 시행되지 못할 시에는 불만의 이유가 된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다.

평가제도의 유무가 직무만족으로 연결되는지를 물어봤다.

직무만족으로 연결된다 44.1%, 직무만족과는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55.9%로, 평가제도가 직무만족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

그런데 평가제도의 유무가 조직 로열티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결과를 봤을 때 평가제도는 직무에 대한 영향보다는 회사에 대한 만족여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임을 알 수가 있었다.

평가제도가 없다고 답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만일 평가제도가 구축이 된다면 나는 어디에 해당하는지’를 물어봤다.

상위그룹에 가깝다 35.3%, 중간에 위치한다 54.4%, 하위그룹에 가깝다 10.3%의 순으로 나타났다.

본인이 높은 평가를 받을 것이라는 응답이 낮은 응답을 받을 것이라는 응답보다 3.4배 더 많았다.

이를 다시 팀원과 팀장의 직급별 비교로 나누어봤다.

상위에 가깝다 그룹은 ‘팀장 40.6% VS 팀원 30.6%’, 하위그룹에 가깝다는 ‘팀장 6.3% VS 팀원 13.9%’의 답변이 나왔다.

팀장들이 일반 멤버들보다 스스로를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에서 가장 큰 발견은 평가에 만족을 미치는 요소들과 평가에 불만을 일으키는 요소가 같다는 사실이다.

본 설문이 평가제도의 만족과 불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평가기준, 평가과정, 피드백에 대한 기업들의 인식을 높이는 데 큰 공헌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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