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작년 동기 대비 27% 감소

건설/부동산 / 정민수 기자 / 2023-08-24 09:39:09
-9월의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 2만4천986가구
-수도권 입주 물량 2021년 9월 7천776가구 이래 가장 적은 수준
▲ 사진=서울 아파트 단지 [제공/연합뉴스]

 

전국의 아파트 입주 물량이 작년보다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23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인 부동산R114에 따르면 9월의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2만4천986가구로, 작년 동기(3만4천97가구) 대비 27% 감소했다.

특히 수도권은 8천431가구에 그쳐 작년 동기(1만6천226가구)와 비교해 사실상 반토막이 났다.

전월(1만3천187가구)과 비교해도 크게 줄어든 수준이다.

서울의 9월 입주 물량은 32가구에 불과하다.

작년 동기(3천95가구) 대비 99% 감소한 규모다.

경기는 5천944가구로, 작년 동기(8천874가구)보다 33% 감소했다.

인천은 지난해 9월 1천218가구에서 올 9월 2천455가구로 102% 증가했다.

다만 수도권의 이러한 입주 물량 감소는 한시적인 현상이라고 부동산R114는 설명했다.
 

▲ 월간 아파트 입주물량 추이 [제공/부동산R114]

이사 철이 한창인 10월과 11월의 월간 입주 물량은 올해 들어 월간 최대치인 약 4만가구 수준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방의 9월 입주 물량은 총 1만6천555가구로 작년 동기(1만7천871가구) 대비 1천316가구가 감소할 예정이다.

부동산R114는 지난달 초 정부가 역전세 대책을 발표하면서 전세금 반환 대출이 용이해진 덕에 임대차 시장이 안정세에 진입한 가운데 다음 달까지 수도권의 입주 물량이 적어 올가을 이사 철에는 임대차 가격 회복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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