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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일리-경제만평=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시작…한국 수산업 피해보상은 누가? @데일리매거진 |
일본 정부가 24일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처리수 방류를 시작한 가운데 여야는 각각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어민들과 수산업 종사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당은 수산물 소비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선량한 우리 어민들이 민주당의 괴담 정치 때문에 엄청난 피해를 입고 있다"며 "추석 대목을 앞두고 민주당발 괴담으로 소비가 위축됐다"고 질타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우리 농·축·수산물로 추석 선물하기' 릴레이 캠페인을 시작하기로 했다.
소속 의원 111명이 농·축·수산물 추석 선물하기 인증 및 장려글을 SNS에 올릴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대응 특별 안전조치 4법'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방사성 물질 노출 우려가 있는 수산물 수입을 포괄적으로 금지하는 법안 △원산지 표기 시 국가 외에 지역도 포함해 후쿠시마 수산물의 국내 유통을 차단하는 법안 △방사능 피해를 어업 재해로 인정하는 법안 △어업인과 횟집, 수산물 가공·유통업자 피해 지원 기금 마련 및 기금 조성을 위해 일본에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한 법안 등이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어민과 수산업계의 피해가 심각하게 우려된다. 피해 국민에 대한 조속하고 과감한 예산, 입법 지원을 추진하겠다"라며 정부를 향해 "집권 세력으로서의 책무는 완전 망각한 채 일본 심기만 살폈다. 일본의 환경 파괴 범죄에 더 이상 부역하지 말라"고 날을 세웠다
▲일러스트=김진호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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