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일하는 자영업자 430만명 돌파…14년 만의 최대치 기록

경제일반 / 이재만 기자 / 2022-11-02 10:26:06
-작년 동기보다 8만8천명 증가해 2008년 455만8천명 이후 14년 만에 가장 많아
▲ 사진=수원시내 한 음식점 @데일리매거진DB

 

직원을 두지 않고 혼자 일하는 자영업자가 430만명을 돌파했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비임금근로·비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영업자를 비롯한 비임금근로자는 올해 8월 조사 기준 668만6천명이었다.

이들 가운데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가 433만6천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8만8천명 증가해 2008년(455만8천명) 이후 14년 만에 가장 많았다.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135만4천명)도 5만3천명 늘었다.

다만 코로나 이전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가 150만∼160만명대였던 점을 고려하면 전체 규모 자체는 여전히 작은 수준이었다.

무급가족종사자(99만6천명)는 아예 100만명 아래로 떨어지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체 취업자 수 대비 비임금근로자 비중은 23.5%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도소매업이나 음식·숙박업을 중심으로 직원을 둔 자영업자가 감소하고 전통적인 형태의 가족 경영도 줄어들면서 전반적으로 비임금근로 비중이 낮아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연령별로 보면 비임금근로자 가운데 10명 중 8명(84.2%)은 40대 이상이었다. 특히 60세 이상(37.9%) 비중이 가장 높았다.

비임금근로자의 사업자등록 비율은 70.5%로 1년 전보다 소폭 하락했는데,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97.0%가 사업자등록을 한 반면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등록 비율이 65.9%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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