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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서울 서초구 만남의광장 주유소에 차량들 [제공/연합뉴스] |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이 다시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는 등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하반기 국내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고, 금리 인상 등 경제 전반에 미칠 부정적 영향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26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최근 미국과 이란의 충돌 격화 및 후티 반군의 홍해 봉쇄 선언 등으로 국제유가가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달 미국과 이란의 양해각서 체결로 안정세를 보이던 유가는 23일(현지시간) 기준 9월 인도분 브렌트유가 두 달 만에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고, WTI와 두바이유 역시 90달러 선을 돌파했다.
비록 하루 뒤 상승세가 다소 진정되었으나, 중동 정세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당분간 유가 변동성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국제유가 상승은 시차를 두고 석유류 가격과 생산자물가를 거쳐 소비자물가에 직접적인 타격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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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제공/연합뉴스] |
실제로 지난 2월 중동 전쟁 발발 이후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달 3.2%를 기록하며 2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가 상승세가 장기화될 경우, 어렵게 안정세를 찾고 있는 국내 물가를 다시 자극하고, 이는 결국 금리 인상 속도를 앞당기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여기에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 움직임과 환율 변동성까지 겹치면서 수출과 내수 회복 등 하반기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여건은 더욱 험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유류세 인하,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 등 가용한 정책 수단을 동원하여 물가 상승 압력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하반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3% 이내로 관리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며 적극적인 대응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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