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경제만평] 금융권 연쇄 해킹 사태에 증권업계도 '비상'…연휴에도 보안 점검 '총력'

만평 / 장형익 기자 / 2026-10-06 13:15:07
▲ 데일리-경제만평=금융권 연쇄 해킹 사태에 증권업계도 '비상'…연휴에도 보안 점검 '총력' @데일리매거진

 

최근 은행 등 금융권 전반을 덮친 연쇄 해킹 사태와 관련해 증권업계에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증권사들은 징검다리 연휴 기간에도 비상 체계를 가동하며 보안 상태를 원점에서 전면 재점검하고 있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국내 증권사들 가운데 이번 해킹 공격으로 인한 고객 정보 유출 등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거래소, 코스콤, 한국예탁결제원 등 핵심 증권 유관기관들 역시 해킹과 관련된 특이사항이나 침투 흔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주요 시중은행뿐만 아니라 제2금융권 등에서 동일한 해커 소행으로 추정되는 피해 사례가 속속 확인되자, 증권업계 또한 경계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한 대형 증권사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시중은행 해킹 사고 발생 직후 공격자의 인터넷주소(IP)와 구체적인 공격 유형 등의 정보를 전 금융업권에 신속하게 공유했다"며 "이에 따라 의심되는 IP에 대한 차단 및 접근 제한 조치는 이미 완료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치 이후에도 추가적인 해킹 시도나 이상 징후가 있는지 모니터링 수준을 대폭 강화해 24시간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부 증권사들은 사태 인지 직후 관련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여 과거 데이터와 접속 이력까지 전수 조사하는 등 선제적인 대응에 나서기도 했다.

금융감독원은 전 금융권 약 500개 사를 대상으로 보안 유의사항을 전파하고 긴급 점검을 지시했다.

은행과 카드사는 6일까지, 증권사와 보험사, 저축은행 등은 오는 8일까지 외부 노출 시스템 등에 대한 자체 점검을 완료해야 한다.

증권업계는 과거에도 전산 장애나 사이버 공격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어 온 만큼, 이번 사태를 계기로 내부 통제와 보안 인프라를 더욱 고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일러스트=AI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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