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와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이들이 늘면서 개인 여가시간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성인남녀 676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발생 전후 여가 트렌드'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10명 중 약 7명에 달하는 67.5%가 '코로나19 발생 이전보다 개인 여가시간이 늘었다'고 답했다. '비슷하다'는 응답자가 19.5%, '줄었다'는 응답은 13.0%였다.
연령대가 낮을수록 개인 여가시간이 늘었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개인 여가시간이 늘었다'는 답변은 20대(69.6%)가 30대(67.6%)나 40대(59.0%) 보다 높았다. 또 40대 응답자 중에는 '코로나19 발생 전후가 비슷하다'는 응답자가 23.8%로 20대(19.2%)나 30대(17.6%) 보다 소폭 높았다.
코로나 전후 여가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조사한 결과, 코로나19 발생 이전에는 여가시간이 생기면 '지인들과 만남을 가졌다'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으나, 코로나19 발생 이후에는 여가시간이 생기면 '집에서 TV나 영화를 시청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발생 이전 여가시간은 주로 어떻게 보냈는지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지인들과 만남'을 꼽은 응답자가 51.5%(응답률)로 2명 중 1명수준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집에서 TV나 영화를 시청했다'는 응답자가 29.9%로 다음으로 많았고, 이어 △여행(25.7%) △문화행사참여(22.9%) 순으로 여가를 보냈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그러나 코로나19 발생 이후 여가시간을 주로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조사한 결과, '집에서 TV나 영화를 시청한다'는 응답자가 70.1%(응답률)로 10명 중 7명 수준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잠이나 휴식을 취한다(45.4%) △독서나 공부(32.5%) △실내운동(21.4%) △모바일게임(20.1%) 순으로 여가를 보낸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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