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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예방접종 모의훈련에서 훈련 참여자가 이상반응 관찰을 위해 대기 [제공/연합뉴스] |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0일 0시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신고된 신규 사례는 150건이라고 밝혔다.
추가 사망 신고는 없었다. 현재까지 신고된 사망 사례는 누적 16명이다.
앞서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6명 가운데 사인 분석이 끝난 14명의 경우 백신 접종과 무관하다는 잠정 결론을 내렸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신고도 추가로 나오지 않았다.
경련 등 신경계 반응이나 중환자실 입원을 포함한 중증 의심 사례는 1건 늘었다.
새로 접수된 1건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신경계 반응이 나타났다며 신고된 사례였다. 신경계 반응에는 보통 경련을 비롯해 급성 마비, 뇌증 혹은 뇌염, 길랭바레 증후군 등이 포함된다.
나머지 149건의 경우 모두 두통,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 비교적 가벼운 증상으로 신고됐다.
이로써 지난달 26일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국내 이상 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9천757건이 됐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접종자 67만5천426명의 1.44% 수준이다.
이중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관련이 9천557건으로, 전체 신고의 98.0%를 차지했다. 화이자 백신 관련은 200건(2.0%)이다.
이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61만8천852명)가 화이자 백신 접종자(5만6천574명)보다 월등히 많은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접종자 대비 이상 반응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1.54%, 화이자 백신이 0.35%다.
현재까지 신고된 경증 이외의 이상 반응 사례를 유형별로 보면 신경계 반응이나 중환자실 입원 등의 중증 의심 사례는 누적 11건이다. 경련 등 신경계 반응이 4건, 중환자실 입원이 7건으로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 사례다.
방역당국은 매주 금요일 임상의사, 법의학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회의를 열어 사망 및 중증 이상 반응 신고 사례와 백신 접종 간의 인과관계를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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