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치료의 새로운 길 열리나…웰니스바이오 "인체유래물질 기반 치료제 상업화 임상" 준비

바이오·제약 / 안정미 기자 / 2021-05-31 12:43:59
STAT3 억제 기반의 삼중음성유방암 치료제 개발 추진
기존 항암제의 부작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사진=서울 강서구 강서아이티밸리 웰니스바이오 ⓒ데일리매거진

 

유방암 중에서 특히 삼중음성유방암(TNBC; Triple Negative Breast Cancer)은 예후가 좋지 않은 암으로 알려져 있는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국제학술지 Redox Biology에 STAT3 (signal transducer and activator of transcription 3)를 효과적으로 억제한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이번 연구결과에 따르면 향후 삼중음성유방암 치료에 새로운 길이 열릴 수 있을 것으로 학계는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Redox Biology 23호에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유방암에서 과발현되며, 암세포의 성장, 증식, 염증 및 암화 과정에 관여하는 유전자의 발현을 조절하는 STAT3의 인산화, 중합화, 핵내로의 이동을 인체유래물질인 프로스타글란딘 유도체가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을 비롯한 4개 대학의 공동연구로 이와 같은 약리기전이 밝혀짐에 따라, 프로스타글란딘 유도체의 상업화 임상을 위하여 국내 바이오벤처인 ㈜웰니스바이오가 나섰다.

프로스타글란딘 유도체 기반의 항암제는 기존 화학항암제나 표적, 면역항암제의 부작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동등 이상의 약효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웰니스바이오는 프로스타글란딘 유도체 신규 합성 Scheme을 완성하여 시료생산 및 전임상을 준비하고 있다.

글로벌 임상시험 데이터베이스인 ClinicalTrials.gov에 따르면, 지난 20여 년간 전세계 제약기업 및 바이오벤처의 STAT3 저해제 개발을 위한 임상 시도는 119건에 달하며, 현재 50건 이상의 임상시험이 다양한 질환에 대해 진행 중이지만, 아직까지 STAT3 저해제로 승인된 약물이 없는 상황이다.

 


▲ 국제학술지 Redox Biology에 STAT3 (signal transducer and activator of transcription 3) [제공/웰니스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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