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바꿔놓은 연휴 풍경?...연휴 계획 '실내 휴식·계획 없음' 가장 많아

Research News / 최용민 / 2020-04-28 13:27:42

▲제공=인크루트

석가탄신일부터 어린이날까지 최대 6일간의 황금연휴를 앞둔 가운데 성인남녀가 꼽은 연휴계획 1위는 '사회적 거리두기'인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인크루트와 알바콜이 성인남녀 1345명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2020 황금연휴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직장인 중 26.5%는 이 기간 연차휴가 사용 계획을 가지고 있다. 연차 휴가 사용일은 '5월 4일'이 83.2%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황금연휴 기간 계획으로 '실내 휴식(17.3%)'이 1위에 올랐다. 집콕, 즉 외출하지 않고 집에서 쉬거나 문화생활을 즐기겠다는 계획인 것이다. 이어 '특별한 계획 없음(16.6%)', 즉 무계획이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산책 등 가벼운 야외활동(14.0%) △시험, 자격증 준비(10.8%) △본가, 친지 방문(7.5%) △국내여행(7.4%) △원서접수, 자기소개서 작성 등 취업활동(7.3%) △데이트(6.7%) △모임, 약속 참가(6.2%) △쇼핑(3.6%) 등으로 조사됐다. 

 

연휴계획은 연령별로도 차이를 보였다. 교차분석 결과 20대는 연휴계획으로 시험 및 자격증 준비(16.8%)를 1위로 꼽았다. 원서접수, 자기소개서 작성 등 취업활동(9.7%)도 5위로 나타나 연휴없는 취업 준비생들의 모습이 확인됐다. 40대와 50대의 경우 특별한 계획이 없거나(1위, 각각 21.5%, 25.5%), 산책 등 가벼운 야외활동(2위, 각각 18.6%, 24.7%)을 계획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금연휴 기간이 곧 사회적 거리두기의 고비로 예상되는 만큼, 해당기간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할 것인지’에 대해서 질문했다. 그 결과 '가급적 지키겠다(56.1%)'와 '매우 그렇다(39.1%)'는 답변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이달 21~24일까지 조사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6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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