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안드로이드 오류에 스마트폰에서 카카오톡·네이버, 금융 앱 등 먹통

IT/휴대폰/게임 / 정민수 기자 / 2021-03-23 17:40:18
-특정 애플리케이션 실행 시 앱이 곧바로 종료되는 버그 발생
-‘Android 시스템 WebView’애플리케이션 지우면 앱 종료 문제 해결

 

▲사진=국글CI
23일 오전부터 일부 안드로이드 폰에서 발생한 앱 실행 중단 오류가 가상자산 거래 서비스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사용자들이 불편을 격고있다. 

 

이번 앱 실행 오류로 인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카카오톡과 네이버, 금융 앱 등 특정 애플리케이션 실행 시 앱이 곧바로 종료되는 버그가 발생하고 있다. 

 

문제가 된 앱은 안드로이드 앱으로 웹 콘텐츠를 표기하기 위해 사용되는 ‘Android 시스템 WebView’로 애플리케이션을 지우면 앱 종료 문제가 해결된다. 

 

이날 문제가 지속되자 삼성전자서비스는 안드로이드 시스템 웹 뷰를 삭제하는 방법에 대한 공지를 게재했다.

▲사진=바이낸스 창펑자오 대표의 트위터 글

이같은 안드로이드 앱의 문제가 발생하자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로 불똥이 옮겨 붙어 바이낸스 창펑자오 대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최근 구글 '안드로이드 시스템 웹뷰' 앱 업데이트로 인해 구글 안드로이드 이용자를 중심으로 바이낸스 앱 중단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임시방편은 안드로이드 시스템 웹뷰 앱을 제거하는 것이며, 현재 우리는 장기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창펑자오 대표의 바이낸스 앱 이용자 수는 구글 플레이 다운로드 수 기준으로 1000만명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오전부터 계속 이어지고 있는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의 문제는 삼성전자 및 LG전자 스마트폰에서 지메일, 트위터 등 일부 앱 실행시 '앱 중지' 알림이 뜨며 서비스가 종료되는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

 


해당 현상은 업데이트된 안드로이드 시스템 웹뷰 앱이 기존 앱 서비스들과 충돌을 일으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안드로이드 시스템 웹뷰 앱은 안드로이드 환경에서 웹 콘텐츠를 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이같은 앱 문제와 관련해 구글코리아 측은 "한국 시간 23일 일정 시간대에 영향을 받은 앱을 사용한 이용자의 경우에만 한정되는 상황"이라며 "장애가 발생하는 경우 해당 앱의 데스크톱 웹 환경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전했으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이용하는 스마트폰 관련 문제 해결 안내의 내용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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