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우리나라가 지난해 OECD 회원국 가운데 한 해 전보다 청년실업률이 상승한 5개국 중 하나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OECD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작년 15∼29세 청년층 실업률은 9.2%로 전년(9.0%)에 비해 0.2%포인트 상승해 1999년 통계집계 기준 변경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도 한국의 청년실업률은 대학 졸업시즌인 2월에 무려 12.5%를 찍는 등 월간 기준 역대 최고치를 잇달아 경신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의 15∼29세 청년층 실업률은 OECD 평균인 11.6%에 비해서는 낮았지만, 전년과 비교해서는 청년층 실업률이 상승한 OECD 국가 5개국 중 하나에 포함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전년 대비 상승한 OECD회원국은 핀란드(1.8%포인트), 노르웨이(1.5%포인트), 터키(0.5%포인트), 네덜란드(0.3%포인트)에 이어 한국이 전부였다.
전체 회원국 가운데 15%만 실업률이 악화한 것이다.
나머지 29개국은 청년실업률이 전년과 같거나 하락했다.
청년실업률이 상승한 OECD 회원국은 핀란드, 노르웨이, 터키, 네덜란드와 한국 등 5개국이었다.
한편, OECD 국가 전체로는 청년실업률이 전년 대비 1% 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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