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현대상선-산은, 한진해운 '법정 관리' 후속대책 논의

경제 / 이상은 / 2016-09-01 10:03:41
임 위원장 "구체적인 방안 마련 힘써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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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정부청사/데일리매거진ⓒ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임종룡 금웅위원장과 산업은행, 현대상선 임원들이 1일 회동을 갖고 한진해운 법정 관리에 따른 후속대책을 논의한다.


이날 금융위에 따르면 오전 10시 서울정부청사에서 임종룡 위원장은 산업은행 부행장, 형대상선 부사장을 만나 한진해운 법정관리로 인한 대책마련을 위해 처음으로 만난다.


이 자리에서 임 위원장은 한진해운의 법정관리에 따른 운임료 문제, 대체선박 활용문제, 그리고 한진해운의 우수 자산을 현대상선이 인수하는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구체적인 방안 마련에 힘써줄 것을 당부할 에정이다.


앞서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한진해운이 법정관리에 가서 청산 시 국내 화물주의 운송료 부담이 연간 4407억원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또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31일 윤학배 차관 주재로 '해운ㆍ항만 대응반 비상대책 회의'를 긴급개최하고 운항중단된 한진해운 노선에 현대상선 대체선박을 투입하기로 결정하기도 했다.


아울러 현대상선이 한진해운의 우량자산을 인수하는 과정과 인수 선박이나 노선 범위 등도 논의할 계획이다.


한진해운이 청산되면 운임이 미주 지역은 2배, 유럽 지역은 4배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금융위 관계자는 "해양수산부가 컨틴전시플랜을 가동해 대응하고 있지만 금융위도 산업은행을 통해 현대상선·한진해운과 관련이 있는 만큼 함께 대응책을 찾기 위한 자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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