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9월 금통위, 기준금리 연 1.25% 동결

경제 / 최여정 / 2016-09-09 10:25:14
응답자 96% 금리동결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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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데일리매거진ⓒ


[데일리매거진=최여정 기자] 한국은행은 9일 한은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연 1.25%)으로 동결했다.


한은은 9일 오전 이주열 총재를 비롯한 7인의 금통위원이 참석한 9월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다음 회의 전까지 국내 기준금리를 1.25%로 유지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당초 시장 전망과 부합된다. 앞서 머니투데이가 12개 투자기관, 경제연구소 전문가들에게 9월 금통위 전망을 문의한 결과 응답자 전원이 동결을 예상했다. 또한 금융투자협회가 채권시장 관계자 2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 96%가 금리동결을 선택했다.


미국, 일본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오는 20~21일 기준금리 결정을 앞둔 상황에서 한은이 일단 금리를 동결한 뒤 관망할 것이란 예상이 많았다.


특히 가계부채를 우려하는 목소리는 8월 금통위 의사록에도 나타났다. 일부 금통위원들은 국내 가계부채 확대 일정 원인을 한은 기준금리 인하 영향으로 분석했다.


한 금통위원은 "올해 1~7월중 가계대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은행 여신심사 강화에 따른 대출수요 이전 효과로 비은행 가계대출이 크게 늘어난 데 기인한 것"이라면서도 "6월 이후 은행 일반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대출금리 하락과 함께 확대됐다는 점에서 금리인하에 따른 영향도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는 견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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