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몰카 논란, 기자회견서 "장난삼아 찍은 뒤 삭제"

생활&문화 / 김태희 / 2016-09-25 21:3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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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최근 성추문에 휩싸인 가수 정준영이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해명 기자회견에 참석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데일리매거진=김태희 기자] 가수 정준영이 여자친구 몰카 촬영 논란에 대해 기자회견을 열고 해명했다.


정준영은 25일 오후 서울 논현동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휩싸인 성추문에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굳은 표정의 정준영은 기자회견에 앞서 "먼저 이번 일로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고 고개 숙여 인사했다.


이어 "더 큰 피해가 생기지 않기 위해 이 여성과 상의해서 기자회견을 열게 됐다. 날 고소했던 여성은 내 전 여자친구이고, 현재는 연인이 아니지만 지금은 좋은 친구로 지내고 있다. 논란이 영상은 올해 초 교제하던 중 장난삼아 찍은 건데 바로 삭제했고 몰래카메라는 아니었다. 당시 바쁜 스케줄로 서로 소홀해지는 과정에서 다툼이 생겼고, 상대 여성이 촬영 사실을 근거로 날 고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준영은 또 "이후 경찰 수사를 받았고 촬영 사실을 인정했으며 상대방이 고소를 취하했다. 이 여성은 동영상 촬영이 강제적으로 이뤄진 게 아니라고 했다. 경찰 조사 이후 검찰 측도 이와 같은 내용을 확인했고 여성은 신속한 무혐의를 원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정준영은 "이 모든 일을 제공한 것은 제 책임이다. 저희 둘 사이에 장난스럽게 했던 일이 이렇게까지 알려지고 물의를 일으킬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나만 떳떳하면 넘어갈 수 있을 것이라 섣불리 생각한 것이 큰 잘못이었다"며 고개 숙여 사과했다.


한편 검찰에 따르면 정준영의 전 여자친구 A씨는 정준영이 성관계 도중 휴대전화로 자신의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했다며 지난달 6일 경찰에 고소했으며, 며칠 뒤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며 고소를 취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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