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교 남단, 전국농민회원 80여명 경찰과 대치…출근길 교통 혼잡

사회 / 이재만 기자 / 2016-10-06 10:32:33

2016-10-06 10;32;21.JPG
▲사진=6일 오전 서울 시청 방향 한남대교 남단이 쌀값 폭락 항의 집회를 위해 트럭을 타고 상경하던 농민들과 경찰의 대치로 교통 혼잡을 빚고 있다.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쌀값 폭락 항의 집회를 하러 광화문으로 향하던 농민들이 도심 진입을 제지하는 경찰과 한남대교에서 14시간 넘게 대치 중이다.


경찰과 농민들이 차로에서 대치를 이어가면서 출근길 교통 혼잡이 우려되고 있다.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회원들은 지난 5일 오후 4시께 화물차 50여 대에 벼 3천여 톤을 싣고 집회장소인 광화문으로 향하다 한남대교남단에서 '신고하지 않은 시위용품을 차에 실었다'는 이유로 경찰에 제지되자 14시간이 지난 6일 오전 6시 현재 한남대교 남단에 전국농민회총연맹 회원 80여 명과 경찰 300여 명이 대치하고 있다.


전농 회원들은 미리 합법적으로 신고한 집회를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때까지 경찰에 계속 항의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경찰은 차량 시동을 끈 채 도로에서 버티거나 경찰과 몸싸움을 한 전농 관계자 9명을 도로교통법 위반과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연행했다가 풀어줬다.


[ⓒ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