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여옥 전 대통령경호실 간호장교
[데일리매거진=김태일 기자]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 간호장교였던 조여옥 대위는 22일 국회 청문회에 출석, 박근혜 대통령이 참사 당일 얼굴 미용 시술인 '필러·리프트'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 제기를 공식 부인하고 나섰다.
또 자신은 대통령에게 어떤 주사도 놓은 적이 없다고 했다.
미국 연수 중 귀국한 조 대위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특위 5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나와 더불어민주단 안민석 의원이 "대통령이 필러나 리프트 시술한 게 있느냐"고 묻자 "없다"고 했다.
'시술 행위를 한 번도 본 적 없느냐'는 질문에도 "없다"고 답했다.
조 대위는 또 "(박 대통령의) 얼굴에 주사를 놓은 적 없다. 목에도 놓은 적 없다"고 밝혔다.
'비선 진료' 의혹의 중심에 있는 성형외과 의사인 김영재 씨, 김상만 전 자문의에 대해서도 "한 번도 본 적 없다"고 말했다.
대통령 불면증 유무와 수면제 복용 여부에 대해서는 "개인의료정보"라며 대답을 사절했다.
아울러 의료용 가글에 대해선 "한 달에 한 번 정도 준 적 있다"면서 "용도는 모르고 처방이 있으면 전달해 드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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