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매거진=천선희 기자] 중학교 교장 직위 해제 소식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5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남의 한 중학교 교장 A 씨(61)는 지난 8일 오후 학교 1층 자신의 집무실에서 컴퓨터로 야동을 시청하다가 학생들에게 사진을 찍혔다.
이에 학생들은 이 모습이 담긴 사진을 SNS에 유포했고 이를 본 한 학부모의 신고로 해당 교육지원청은 자세한 정황을 위해 조사에 나섰다.
결국 A 교장이 한 달여 간 주로 퇴근 시간 이후에 야한 동영상이 첨부된 스팸 메일을 열어본 것을 확인하고 지난 14일 직위해제 조치했다.
A 씨는 "스팸 메일을 우연히 열어보다 야동이 재생됐다"면서 야동을 본 사실을 시인하고, 교장직에서 물러날 뜻을 밝혔으나 교육청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편 교육지원청은 지난 23일 중징계 의견을 도교육청에 보고했으며 교육청은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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