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새누리당 탈당…"전직 대표로서 책임감 느낀다"

국회·정당 / 김태희 / 2016-12-29 13:53:34
201111021249295239.jpg
정몽준 전 한나라당(새누리당 전신) 대표

[데일리매거진=김태희 기자] 정몽준 전 한나라당(새누리당 전신) 대표가 29일 새누리당을 탈당했다.

정몽준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이날 "그간 당직 정리를 하지 않았다가 오늘 오전 탈당계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그간 정치 활동을 하지 않았기에 당적을 정리하지 않았었다"며 "전직 대표로 이 위기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탈당계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다만 개혁보수신당행(行)에 대해선 확답을 하지 않았다. 비박계가 창당에 나선 개혁보수신당에는 정 전 대표의 최측근인 정양석 의원이 합류해 있으며 안효재 전 의원 역시 합류할 예정이다. 정 전 대표 역시 개혁보수신당으로 당적을 옮기려 탈당했다는 시각이 제기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개혁보수신당 등 특정 정당에 갈 생각까지는 아직 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탈당계 제출을 통해 본격적인 정치 활동 재개를 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도 "정치 활동을 재개하는 것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답했다.[

[ⓒ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