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리나ㆍ박용근, 99% 사망 가능성 극복한 사랑 '눈길'

생활&문화 / 소태영 / 2017-01-12 11:2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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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현장토크쇼 택시' 방송화면 캡처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택시'에서 채리나는 남편 박용근과의 아팠지만 애틋했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11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는 채리나가 룰라 멤버 김지현과 함께 출연했다. 이날 채리나는 남편인 야구선수 박용근과의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를 모두 공개했다.

이날 채리나는 "친구가 내 팬을 소개해주겠다고 해 야구장에서 처음 박용근을 만났다. 편한 사이였는데 그 친구가 큰 사고를 당해 수술을 받았다. 혼수상태였는데 깨어나고 나한테 좋아한다는 내용이 담긴 장문의 문자를 보냈다"고 밝혔다.

당황스럽겠지만 제가 누나 많이 좋아해요 라는 고백이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당시 사건 당시 박용근은 99% 사망 진단을 받았고, 채리라는 그의 곁에서 내내 간호했다. "박용근이 깨어날 수만 있다면 원하는 걸 다 들어주겠다고 기도했었다. 고백 문자를 받고 그 친구가 야구를 평생 못하더라도 내가 책임지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처음에는 사랑 보다 연민의 감정이 컸던 채리나는 "잠시 들린 장소에서 나 때문에 큰 피해를 입어 미안했다. 나랑 안 친했다면 그 자리에 안 왔을 텐데. 그러면 사고도 안 당했을 테니까"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연인으로 발전한 채리나 박용근은 4년 열애 끝에 지난해 11월 백년가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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