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부겸 "박지원, 야권공동후보 길 터주길 바래"

국회·정당 / 김태일 / 2017-01-16 11:21:41
"자강의 필요성도 있겠지만 연대의 큰 생각도 갖고 계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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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데일리매거진=김태일 기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박지원 의원이 국민의당 신임 당대표에 당선된 것과 관련, "박 대표가 나서서 야권공동후보의 길을 터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야권의 대선주자 가운데 한명인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지원 의원의 국민의당 대표 당선을 축하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금은 정치적 격변의 시기이고 촛불과 탄핵으로 한치 앞을 예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국민의당 대표로서 자강의 필요성도 있겠지만 연대의 큰 생각도 갖고 계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야권은 더 커져야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다"며 "촛불민심에 편승해 자만하면 역사의 죄인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촛불의 함성이 하나였듯 탄핵 추진세력도 하나가 돼야 한다"며 "권력에 집착하지 말고 민심에 집중해야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이 지혜를 모아 야권 공동후보를 선출하는 것이 촛불민심과 함께 하는 것"이라며 "야권 공동후보를 통한 연립정부가 돼야 보다 큰 힘을 갖고 적폐청산, 국가대개혁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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