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경희 전 이화여자대학교 총장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부정입학·학사 특혜 의혹과 관련해 최경희 전 이대 총장을 소환해 조사한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최순실(61·구속기소) 씨 딸 정유라(21) 씨의 이화여대 부정입학을 지원했다는 의혹을 산 최경희(55·여) 전 이대 총장을 18일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최 전 총장은 2015학년도 체육특기자 선발 때 정 씨를 부당하게 합격시키고 재학 중에 학점을 잘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줬다는 혐의(업무방해)를 받고 있다.
앞서 교육부 감사에서는 남궁곤(56·구속) 당시 입학처장이 '수험생 중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가 있으니 뽑으라'고 지침을 주고 정 씨가 금메달을 면접장에 가지고 들어갈 수 있게 허가하는 등 조직적인 밀어주기 정황이 포착됐다.
정 씨는 이대 재학 중 8개 과목의 수업에 출석한 자료 또는 출석 대체 자료가 없음에도 출석을 인정받는 등 학점 특혜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최 전 총장은 미래라이프대학(평생교육 단과대학)과 정 씨 특혜 논란으로 학내 갈등이 깊어지면서 학생·교수들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다 지난해 10월 19일 자리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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