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반기문 친인척 범죄행위 책임져야" 비판

국회·정당 / 장형익 기자 / 2017-01-25 13:50:47
"현직 유엔 사무총장 지렛대 삼은 사기, 병역기피 등 나라망신"
Ã߹̾Ö.JPG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데일리매거진=장형익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친인척 비리와 관련 “반 전 총장은 이제라도 자신을 포함해 친인척의 범죄행위에 대해 국민께 진상을 밝히고 책임지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추미애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반 전 총장은 이제라도 자신을 포함한 친인척 범죄행위에 대해 국민께 소상히 진상을 밝히고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반 전 총장의 조카는 사기죄도 모자라 이제 장기 병역 기피자 지명수배중이라는 사실도 드러났다"며 "반 전 총장이 이런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을것 같은데 아무런 문제의식이 없고 있었다 하더라도 침묵했단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이어 "국민들은 반 전 총장의 도덕적·윤리적 기준이 무엇인지 매우 궁금해하고 있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이 벌인 국정농단은 다름아닌 대통령과 가깝다는 특권의식 속에서 시작됐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피 한방울 섞이지 않은 측근보다 가까운 친동생, 친조카는 피로 맺어진 혈육이다"라면서 "이들이 현직 유엔 사무총장을 지렛대 삼아 다른 나라에서 사기죄를 저지르고 고국의 병역마저 기피했다면 이만한 나라망신이 따로 없다"고 질타했다.

[ⓒ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