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3당 대표 "탄핵안 조속 인용·특검 연장" 촉구

국회·정당 / 장형익 기자 / 2017-02-08 16:24:06
국회서 대표 회동…"黃권한대행 앉혀놓고 확답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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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3당 대표 회동에 참석한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왼쪽부터),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데일리매거진=장형익 기자] 야3당 대표는 8일 회동을 갖고 헌법재판소에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과 관련한 조속한 인용 결정, 황교안 국무총리 겸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특별검사 활동기간 연장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지금은 국회에서 압도적 탄핵가결을 이뤄낸 야 3당이 다시 머리를 맞대고 탄핵 완수를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할 때"라며 "이게 국민의 명령을 따르는 것이고 촛불의 명령을 수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다시금 탄핵과 특검 연장을 위해 야 3당이 힘을 모을 것"이라며 "민주당은 이번 대보름 촛불과 함께 촛불민심이 하나도 흔들리지 않았음을 박근혜 대통령과 호위세력에 분명히 경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탄핵은 인용돼야 하고 특검 수사 기간은 연장돼야 한다"면서 "박 대통령은 헌재에 꼼수를 부릴 것이 아니라 마지막까지 추하지 않은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주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라고 말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박한철 전 헌재소장이 퇴임 전 이정미 재판관이 퇴임하는 날까지 심리가 끝나지 않으면 결과가 왜곡될 수 있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는데, 모든 것이 여기에 맞게 돌아가고 있지 않나 우려 한다"며 "박 대통령 열성지지층이 조직적으로 동원되고 새누리당이 바람잡이로 나서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심 대표는 "상황이 심상치 않은 만큼, 회동에 참석은 못 했지만 바른정당까지 야4당 국회의원들이 모두 힘을 합쳐 탄핵이 인용 될 때까지 총력투쟁을 해야 한다"며 "황 대행이 민심과 역사를 거스르는 정치쿠데타에 합류하려는 의사가 있다면 헌법이 허용하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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