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콜 조치된 BMW 320i와 벤츠 e220 bluetec 결함 위치 [사진=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비엠더블유(BMW)코리아, 한불모터스, 미쓰비시자동차공업,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에프엠케이, 다임러트럭코리아, 스포츠모터사이클코리아에서 제작·수입·판매한 승용·화물·이륜자동차에서 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비엠더블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320i 등 17개 차종 소유자는 ▲운전자석 에어백 결함 ▲프로펠러 샤프트 결함 ▲중앙 에어백 센서 프로그래밍 오류가 있는 경우 오는 17일부터 BMW 서비스센터에서 부품 점검 후 교체하는 방식으로 무상수리 받을 수 있다.
독일 페트리(Petri) 에어백 인플레이터를 장착한 차량 수리 시 결함있는 일본 다카다 인플레이터로 교체됐을 가능성이 있다. 인플레이터는 자동차 충돌시 에어백을 팽창시키기 위해서 가스를 발생시키는 장치다. 리콜대상은 2000년 6월 8일~2003년 1월 30일 제작된 320i 등 13개 차종 1357대다.
또한 후방 프로펠러 샤프트 연결 리벳의 제작결함으로 파손될 경우 가속이 제대로 안되어 안전 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제기됐다. 리콜대상은 2011년 3월 1일~2011년 4월 27일 제작된 750Li x드라이브 승용자동차 31대다.
다임러트럭 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악트로스 화물차는 구동차축의 조립불량으로 프로펠러 샤프트가 차량에서 분리돼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콜대상은 2013년 3월5일부터 2014년 9월25일까지 제작된 악트로스 화물차 252대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다임러트럭 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스포츠모터사이클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KTM 690 듀크 등 2개 차종 이륜차는 차체와 브레이크 시스템 관련 배선의 간섭으로 피복이 벗겨질 경우 전기회로가 단락돼 브레이크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위험성이 제기됐다. 리콜대상은 2011년 9월28일부터 2016년 6월3일까지 제작된 KTM 690 듀크 등 24대다. 해당 차량은 스포츠모터사이클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수리을 받을 수 있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또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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