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월 한국경제 위기설에 대해 "실현 가능성이 희박하며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일호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91차 대외경제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우리 경제 전반에 대한 평가가 여전히 양호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21일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우리나라 국가 신용등급을 위에서 세 번째로 높은 ‘Aa2(안정적)’로 유지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유 부총리는 “우리 경제는 소비심리 위축, 고용 둔화 등 내수 부진이 지속되고 있어 전반적 경기 회복세를 제약하고 있다”며 “경기 보완 노력과 함께 대외 불확실성 요소도 면밀히 점검하면서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전날 발표한 내수 활성화 방안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다음주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투자와 수출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는 등 다각적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유 부총리는 밝혔다.
그는 "해외 신용평가사, 외신 등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우리 경제에 대한 불필요한 의구심을 적극적으로 해소하고 이달 초 임명한 국제금융협력대사 등을 활용해 대외신인도 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 안건으로 논의된 '해외 플랜트 수주 지원방안'에 대해서는 "대외부문이 우리 경제의 활력을 선도하도록 해외 수주 등 기회 요인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며 "사업별로 진행 상황과 애로점을 꼼꼼히 점검해 수주사업 관련 중요한 현안이 생기면 장관급 회의를 통해 챙기겠다"고 설명했다.
'신흥국과의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한 경제발전 공유사업(KSP) 운영방향'에 대해서는 "신흥국의 성장도약을 위한 경제협력을 확대하는 내용으로 'KSP 2.0, KSP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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