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北 후방침투 훈련 실시…한미 훈련 연계

국회·정당 / 소태영 / 2017-03-14 14:44:46
육군 2작전사, 독수리연습 연계 기동예비전력 전개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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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육군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육군2작전사령부가 14일 체력단련장에서 기동예비전력인 특공부대 장병 200여 명과 수리온 및 시누크 등 헬기 18대를 작전지역에 신속히 전개해 적을 격멸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한미 연합훈련인 독수리(Foal Eagle·FE) 훈련과 연계돼 실시하는 이번 '기동예비전력 전개 및 연료 재보급 훈련'은 북한의 테러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후방지역의 안정성을 확인하고 작전 장기화에 대비한 임무수행 능력과 태세를 검증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날 훈련은 가상의 국가중요시설에 테러위협 상황이 발생, 작전사에서 특공부대와 항공부대에 작전명령을 하달하고 각 부대가 출동을 준비하면서 시작됐다.


항공단 기지에서 이륙한 수리온(KUH-1), 시누크(CH-47), 블랙호크(UH-60) 등 기동헬기가 특공여단 연병장에 착륙하여 신속히 장병들을 태우고, 적의 침투가 예상되는 지역으로 이동했다.


작전사 대연병장에서는 연료 재보급 훈련이 진행됐다. 분당 60~120G/A(1G/A=3,785ℓ)의 빠른 속도로 연료를 주입할 수 있는 장거리 연료 운용체계(ERFS)를 갖춘 헬기가 동원됐다. 수리온·500MD 헬기 등 5대가 20여분 만에 연료 주입을 마쳤다.


한편, 이날 훈련을 주관한 박찬주 2작전사령관은 "이번 훈련은 작전사의 핵심전력인 특공여단을 투입해 적이 침투하는 시간과 장소를 선점했다가 현장에서 작전을 종결시키는 대비태세를 검증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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