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한국당, 朴 전 대통령과 8인의 똘마니 출당시켜야"

국회·정당 / 이재만 기자 / 2017-03-15 00:02:02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14일 자유한국당 친박계가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팀을 구축한 것에 대해 “국회의원이 중대한 범죄자의 하수인을 자처하는 것은 국기문란”이라고 비난했다.


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자유한국당이 공당임을 자임한다면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정면으로 부정한 박 전 대통령과 8인의 똘마니들을 즉각 출당시켜야 할 것”이라며 이와 같이 말했다.


심 대표는 “박 전 대통령은 무려 13개의 중대한 범죄 혐의로 기소된 형사 피고인”이라며 “헌재가 중대한 헌법 위반을 사유로 파면을 확정한 국사범, 한 마디로 중대 범죄자”라고 질타했다.


이어 “더 큰 문제는 이런 박 전 대통령을 지키겠다고 철딱서니 없는 국회의원들”이라며 “서청원, 최경환, 윤상현, 조원진 등 진박 의원들은 아예 호위조직까지 꾸렸다”면서 “누구는 조직, 누구는 법률, 누구는 수행하며 역할분담까지 하고 있는데 기가 찰 노릇”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이 사저정치에 나선 것”이라며 “나라는 어찌되는 저 하나 살겠다는 적반하장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으며, 천지분간이 안 되니 탄핵까지 당한 것”이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이 몸부림치더라도 파면 결정이 뒤집거나, 검찰 수사를 피할 길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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