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재준 전 국가정보원장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남재준 전 국가정보위원장(73)이 17일 무소속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박근혜 대선 캠프의 국방안보 특보였던 남 전 원장은 박근혜 정부 초기인 2013년 3월 국정원장에 임명됐으나 이듬해 5월 경질됐다.
남 전 원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어 "오늘 오전 중앙선거관리위에 제19대 대통령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내 정치, 사회상황과 남북관계, 한반도 주변 국제정세 등을 면밀히 주시하며 지난해 초부터 대선출마를 준비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남 전 원장측 이애란 대변인은 대선 출마와 관련 "이 땅에서 종북좌파를 척결하고 갈등과 분단을 넘어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통일 대한민국을 완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남 전 원장은 군 출신으로 노무현 정부에서 육군 참모총장을 역임했고, 지난 2012년 대선 당시에는 박근혜 후보 캠프에서 국방안보 특보를 지내기도 했다. 2013년 3월 국정원장에 임명됐으나 다음해인 2014년 5월 교체됐다.
[ⓒ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