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데일리매거진=이정우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미진하다고 지적하며 즉각적인 청와대 압수수색을 요구했다.
추미애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국민들은 이제부터 수사가 시작이다라고 생각하는데 검찰은 수사가 정점에 와 있다고 하니 듣는 국민이 답답하고 화가 날 따름”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중요한 증거가 되는 자료들이 임의로 파기되거나 훼손될 우려가 있고 박근혜 정권의 국정농단 증거들이 대통령 기록물이라는 미명으로 최장 30년간 봉인될 상황에 처해 있다"며 "검찰은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하고 황교안 권한대행은 당연히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압수수색을 독촉했다.
김영주 최고위원도 “국정농담 공범들이 급히 사들인 24대 파쇄기를 돌려 증거를 인멸하고 있고, 30년 동안 볼 수 없도록 대통령 기록물로 지정해 마음대로 증거를 빼돌리는데 검찰은 무슨 말을 하나”라며 “누구의 눈치를 보는 건가. 삼성동을 의식하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한편,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와 관련해서는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은 미국으로 날아가 대선 전 사드 배치를 확인했다고 한다"며 "대통령이 파면된 상황에서 참모에 불과한 분이 누구 하명을 받고 어떤 이유로 중대사를 서두르는지 밝혀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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