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김무성, 안철수와 회동설 일축

국회·정당 / 김태희 / 2017-03-23 14:5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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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김무성 고문


[데일리매거진=김태희 기자] 바른정당 김무성 고문이 이달 초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경선 후보와 만남을 갖고 연대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과 관련해, 김 고문은 23일 “안철수 전 대표를 만났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김 고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진의원-국회 상임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김 고문은 “정치인이 어려운 현안을 풀기 위해 여야를 넘나들며 만날 수 있고, 만나서 얘기를 할 수는 있지만 한 번도 지금까지 내입으로 그런 사실을 말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날 일부 언론은 김 고문이 지난 14일 홍 후보와 회동하기에 앞서 이달 초 안 후보와 만나 각 정당 대선후보가 정해지면 연대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전한 바 있다.


안 후보 측 전현숙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내고 “안 전 대표는 일관되게 연대에 관한 입장을 밝혀왔고, 국민의당 중심의 정권교체를 주장해 왔다”면서 “김 의원을 만난 적도 없고 만날 생각도 없다”고 밝혔다.


전 대변인은 이어 “정치인만을 위한 무원칙한 연대, 국정 농단에 책임이 있는 세력에 면죄부를 주는 연대, 특정인을 반대하는 모든 정치공학적인 연대는 국민들에게 실망감과 분노를 안겨줄 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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