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하태경 의원
[데일리매거진=이정우 기자]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은 24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경선 후보의 아들 문준용 씨의 한국고용정보원 취업 특혜 의혹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 “단순 채용 비리가 아닌 국가기관을 동원한 은폐 국정 농단”이라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채용비리 국정 농단 청문회를 당론으로 정해 달라”며 이와 같이 말했다.
그는 “문 전 대표는 당시 고용정보원 모집 인원이 2명이고 2명 합격해 단독 특채가 아니라고 했는데, 당시 (국회)환경노동위원회 고용원장 발언을 보면 1명 응시해서 1명 특채라고 했다”면서 “문 전 대표가 거짓 해명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더 심각한 문제는 문재인 후보 진영이 국가 기간을 동원해서 은폐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게 바로 국정 농단이다. 정유라에 대한 특혜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나오자 국가기관으로 은폐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가기관이 어디냐면 선거관리위원회와 고용노동부”라며 “선관위는 진짜 뉴스를 가짜 뉴스라고 하며 삭제 조치를 하고 있는데, 선관위가 문 전 대표를 돕기 위해 동원된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고용부도 2010년 감사보고서가 있는데, 이 자료를 은폐하고 있다”며 “제가 환노위 간사로서 자료를 요구했는데 고용부 직원이 정치적으로 예민한 문제라 자료를 줄 수 없다는 충격적인 답변을 받았고, 이는 의심을 사기에 충분한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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