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홍준표, 자격이 없는 후보" 일침

국회·정당 / 김태일 / 2017-04-03 13:3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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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대선후보인 유승민 후보


[데일리매거진=김태일 기자] 바른정당 대선후보인 유승민 후보는 3일 “홍준표 후보의 경우 대통령이 돼도 법원 재판을 받으러 가야 되고, 만약 유죄 판결로 확정되면 그 즉시 대통령직을 상실하게 된다”며 지적했다.


유 후보는 이날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제가 자유한국당 후보와 단일화를 한다는 것은 우리 둘 중 누가 단일화 후보가 되고, 누가 대통령이 되도 좋다는 이런 전제가 돼야 되지 않겠느냐”며 이와 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니까 이건(보수 후보 단일화 문제는) 자격의 문제”라며 “홍 후보는 자격이 없는 후보다,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단일화를 하려면 둘 중에 누가 돼도 좋다는 전제가 성립돼야 되는데, (홍 후보는)그 전제조차 성립이 안 되는 무자격 후보이기 때문에 저는 오히려 이럴 때는 인위적인 어떤 단일화,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 이런 것보다 이제는 보수 국민들께서 어느 후보가 자격이 있고 어느 후보가 보수를 대표할 수 있는 그런 자격과 능력이 있느냐, 이걸 봐주셔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런 점에서 저는 제가 끝까지 완주를 하겠다, 제가 보수의 대표가 되겠다, 그런 점을 말씀드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홍 후보가 성완종 리스트 사건으로)1심에서 유죄, 2심에서 무죄가 났습니만, 우리 국민들께서 대법원 확정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그런 후보를 대통령으로 뽑는다? 그건 보수로서도 대한민국 전체로서도 참 부끄럽고 있을 수 없는 그런 기본적인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오는 12일 상주·의성·군위·청송 보궐선거 결과 여하에 따라 다른 변화가 나오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유 후보는 “보궐선거 결과가 대구·경북 지역에서 대통령 선거를 앞둔 민심이 저는 크게 관계는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보궐선거 직후에 단일화가 있다? 저는 그런 가능성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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