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서태영 기자] 지난 4일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가 국민의당 대선후보로 선출되면서 원내 5개 정당의 대통령 후보 선출이 마무리됐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자유한국당 홍준표·국민의당 안철수·바른정당 유승민·정의당 심상정 대통령 후보는 5월 9일까지 남은 34일간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 자리를 놓고 일전을 벌인다.
가장 먼저 후보로 선출된 것은 심상정 후보다. 정의당은 지난 2월11일부터 16일까지 당원 총투표를 실시, 심상정 후보에 80.17%(총 투표자 1만239명 중 8209표)의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며 정의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했다.
다음은 유승민 후보다. 유승민 후보는 지난달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자 선출대회에서 62.9%(3만6593표)를 얻어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됐다.
홍준표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됐던 지난달 31일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됐다. 홍 후보는 54.15%의 지지율로 김관용·김진태·이인제 후보에 압승했다.
'대세' 문재인 후보는 지난 3일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로 선출됐다. 당초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의 약진으로 '결선투표'로 갈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였지만, 이변은 없었다.
문 후보는 지역 순회 경선에서 4연승을 거두고 57%(93만6419표)의 득표율로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안철수 후보는 4일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됐다. 현장투표와 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 안 후보는 최종득표율 75.01%로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완전국민경선에서는 13만3927표를 얻어 72.71%의 득표율을 보였다.
이들은 오는 15일에서 16일 이틀 사이에 대통령 후보자 등록을 마쳐야 한다. 오는 17일 선거기간이 시작돼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하게 된다. 25일에서 30일 사이에는 재외투표소 투표, 5월4일에서 5일까지는 사전투표가 이뤄진다. 9일 본투표에 이어 10일 새벽쯤 최종 당선자가 확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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