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安 지지율 상승은 안희정 지지율 흡수 때문"

국회·정당 / 김영훈 / 2017-04-06 13:48:40
"안 후보 쪽으로 상당히 유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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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김성태 의원


[데일리매거진=김영훈 기자] 바른정당 김성태 의원은 6일 국민의당 대선후보인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안 후보의 지지율이 급상승하는 이유는 안희정 충남지사의 지지율을 흡수한 게 1차적 이유”라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와 같이 언급한 뒤 “아넥시트’(Ahnexit-안희정 지지층의 이탈)라는 말이 나오고 있지 않느냐, 안희정 지지율이 민주당에 머물면서 문재인을 선택해줘야 하는데 밖으로 이탈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대구·경북과 50~60대 전통적 지지층이 안 후보 쪽으로 상당히 유입되고 있다”면서 안 후보가 보수층 표심을 흡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바른정당)도 안 후보가 저렇게 뜨니까 왜 배가 안 아프겠냐”면서도 “안 후보가 끊임없이 대한민국의 경쟁력과 국가 비전을 고민한 흔적들에 대한 진정성을 인정해줘야 한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결국 (이번 대선은)대한민국의 미래비전의 싸움으로 조기대선의 결과가 치열한 후보들의 검증 결과로써 투표에서 결과로 나와야 한다”며 “바른정당은 결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수혜자가 완주하고 독주해서 결과가 나올 수 있게끔 방치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우리는 책임정치를 구현하는 책임정당으로서의 역할과 도리를 다 하겠다”며 “우리 사회는 국좌극우를 배제하고 중도층이 상당히 두텁게 쌓여가고 있는데, 안철수 현상도 그런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바른정당은 진보보수 프레임을 넘어 책임정치를 구현하는 책임정당으로서 길은 정해져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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