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2~3일 내로 안철수 딸 재산공개 할 것"

국회·정당 / 이상은 / 2017-04-11 14: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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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민의당 박지원 대표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11일 더불어민주당이 안철수 후보의 딸 재산공개를 압박하고 있는데 대해 “아마 오늘 아니면 내일, 2~3일 내로 (안 후보 딸 재산을)공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안 후보 지지를 선언한 서울시의원들과의 간담회를 갖은 자리에서 이와 같이 언급한 뒤 “(안 후보 딸의 재산을)공개하면 얼마나 안철수·김미경 부부가 딸에게 깨끗했나 깜짝 놀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 대표는 “(안 후보가)쑥스러워서 그런다고, 발표할 수 있겠냐고 겸손의 말을 해서 ‘겸손이 통하지 않는다. 국민에게 (공개를)하자’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그러면서 “오늘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아들의 보직 비리로 영장실질 심사를 받는다”며 “문재인 민정수석도 (아들의)취업 비리가 있는데, 해명하지 않는다”며 문재인 후보 측에 역공을 폈다.


아울러 박 대표는 이날 국민의당 당론인 사드 배치 반대를 전격 검토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박 대표는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안 후보가 국가 간에 이뤄진 협약은 대통령이 바뀌더라도 계속돼야 하기 때문에 사드 반대 당론 수정을 요구했다”며 안 후보의 요구를 반영해 당론 수정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우리는 처음부터 ‘사드 배치의 최적지는 국회다, 우리나라의 영토와 예산이 들어가면 국회의 비준 종의를 받아야 한다, 찬성하는 사람도 애국자고 반대하는 사람도 애국자’라고 했다”며 처음부터 사드 배치를 완전히 반대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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