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자유한국당은 11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겨냥해 “문 후보는 세월호 문제를 운운할 자격이 없다”고 질타했다.
정준길 대변인은 이날 현안관련 브리핑을 통해 “최근 민주당과 국민의당 시의원들이 인양된 세월호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이 사회적 논란이 되었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그는 “불의의 사고로 가족을 잃은 유족들의 아픔과 미수습자 가족들의 애끊는 심정에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세월호 사건을 정치적으로 이용할 생각뿐인 그들에게 국민들은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런데 세월호 사건의 원인을 찾아 올라가다보면 문 후보를 만나게 된다”며 “문 후보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조카사위 정재성은 신세계종금의 파산관재인을 하면서 유병언 등을 상대로 대출금 회수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문 후보가 청와대 비서실장이었던 2007년 7월경 법정관리 중이던 세모그룹은 공공기관 등의 1000억원이 넘는 비상식적인 출자전환과 인수자에 대한 특혜로 기적처럼 살아났다”며 “그리고 유병언도 함께 부활하여 결국 세월호 사건의 원인이 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 후보는)세월호 사건의 시작이 된 세모그룹 부활의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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