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공무원 일자리 만드는데 정신 팔면 안돼"

국회·정당 / 김영훈 / 2017-04-14 13:36:40
"(IMF)의 유사한 위기가 오지 않도록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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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대선후보인 유승민 후보


[데일리매거진=김영훈 기자]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공무원 일자리 81만개 창출을 대선공약으로 내세운 것과 관련해 “다음 대통령은 공무원 일자리 81만개를 만드는데 정신을 팔게 아니다”라며 일침을 가했다.


유 후보는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대선후보 초청 특별강연에서 “최소한 1년 정도는 1997년(IMF)의 유사한 위기가 오지 않도록 해야한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그는 “다음 대통령의 중요한 임무는 1998년 마이너스 5.5% 성장률이라는 충격적인 성장이 오지 않도록 경제 관리를 잘하는 것이 1차적으로 해야 할 일”이라며 “경제를 안정시키고 나서 우리가 많이 떠들어온 구조개혁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가계부채, 조선해운·석유화학·철강 부실, 차이나리스크 등에서 경제 위기가 올 수 있는데, 경로는 아무도 모른다”며 “공무원 일자리 81만개 만들겠다는 둥 이런데 한눈 팔 것이 아니라 경제 위기가 오지 않도록 막아야 하고, 다음에 해야 할 일은 저성장 회복”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저성장은 저출산과 맟 닿아 있으며 저출산이 이대로 가면 나라가 없어진다”며 “저출산과 양극화, 저성장 등을 회복하기 위한 구조개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대통령이 되면 권력기관이 기업들과 국민을 모 살게 굴고, 갑질하는 것은 반드시 고치겠다”며 “중소기업은 불필요한 네거티브 규제를 없애고 창업 중소기업부를 신설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또한 소위 레드라인을 설정해 이걸 넘어오면 가차 없이 엄정 대처할 것”이라며 “레드 라인은 간단하다. 모든 사람이 법에 평등하다는 것으로 재벌총수라고 뇌물, 탈세 등으로 유죄가 나면 사면복권은 안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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