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데일리매거진=김태일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17일 “국민을 이기는 정치는 없다. 국민을 이기는 정당도 없다. 국민을 이기는 세력도 없다. 국민을 믿고 국민을 위해 국민과 함께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이날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서 “이곳 광화문에서 19대 대선이 국민의 선거임을 선언한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
그는 “위대한 국민께서 광화문에서 민주공화국을 선언했다”며 “국가 권력을 사유화한 대통령을 탄핵했는데, 모두 국민이 한 일이며 평화적인 시민혁명이 우리에게 준 가장 큰 교훈은 결국 국민이 이긴다는 사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공정한 나라를 만들 것이고 실력이 빽을 이기는 나라를 만들겠다”면서 “정치개혁, 검찰개혁, 경제개혁 등 국민께서 요구하신 개혁과제를 반드시 실천해 약속을 지키는 정치를 하겠다”고 주장했다.
또 “계파 패권주의와도 싸우겠다”며 “계파 패권주의는 국민의 이익보다 끼리끼리 나눠 먹고 있는데, 국민을 분열시켜 자신의 이익을 취하고 말 잘 듣고 줄을 잘 서는 사람을 쓰면 대한민국 위기는 반복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시대 융합혁명시대에 새로운 미래먹거리를 만들겠다”면서 “미래를 여는 50대 젊은 대통령이 되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누가 개혁의 적임자인지 선택해 달라, 누가 미래를 만들 지도자인지 선택해 달라, 누가 더 좋은 정권교체 인지 선택해 달라”며 “국민이 이기는 대한민국을 기필코 만들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광화문 유세 직후 기자들과 만나 두 팔을 번쩍 든 선거 벽보에 대해 “지금까지 대한민국 정치 역사상 처음 시도로, 변화하는 모습과 변화하는 의지를 보여 드리려고 했다”며 “이번 벽보를 통해 국정운영의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마 1번부터 5번까지 벽보를 보면 나머지 벽보들은 누가 되나 대한민국은 변함없이 똑같을 것이라는 상징 아니겠나”라며 “3번을 뽑아주시면 반드시 대한민국이 창의적이고 혁신적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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