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2017] 문재인 펀드, 오늘 출시 '연이자 3.6%' 모금 시작

국회·정당 / 이상은 / 2017-04-19 09:37:39
1차 모금 목표 100억원…오는 7월 19일 '원금+이자' 상환

aaaaaaa.JPG
▲사진=문재인 펀드 홈페이지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이 대선비용 마련을 위한 '문재인 펀드'를 출시해 19일 오전 9시부터 모금을 시작했다.


'문재인 펀드'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상한액과 하한액을 정해 놓지 않아 원하는 금액만큼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다. 문 후보는 투자된 금액으로 당장 선거 비용을 충당한 뒤 오는 7월 19일 원금에 이자를 더해 투자자에게 상환한다.


상환금은 선관위가 선거 후 유효 투표총수의 15% 이상 득표 후보에게 보전해 주는 국고보조금으로 마련한다. 문 후보가 펀드 투자자에게 지급할 이자율은 16개 시중은행의 일반신용대출 평균금리를 적용한 연 3.6% 수준이다. 1차 모금액 목표는 100억원이다. 문 후보는 2012년 대선 때 출시했던 담쟁이펀드로 300억원을 모았고 연이율 3.09%로 상환 완료했다.


이번 조기 대선에는 문 후보만 펀드를 출시하게 됐다. 이자율 산정 등 펀드 개발 방식이 복잡하고 유효 투표총수의 15% 미만 득표율이라면 선관위로부터 국고보조금을 받지 못해 펀드로 모인 투자액을 상환하기 어려울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선대위 측은 "'국민주 문재인'에는 주권재민의 헌법정신이 담겨있다"며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정권교체의 주인이며, 새로운 대한민국의 주주로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한편, 문재인 펀드 참여는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홈페이지(www.moonfund.co.kr)를 통해 가능하다.


[ⓒ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