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손학규, 정치쇼 하지 마시고 집에나 가라"

국회·정당 / 서태영 / 2017-04-19 10:59:06
"무슨 미련 남아 막바지 저렇게 추하게 변해 가는지 참 정치는 알 수 없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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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


[데일리매거진=서태영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는 19일 국민의당 손학규 상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겨냥해 "이번 선거가 끝나면 해남 토굴로 가서 또 정치쇼 하지 마시고, 광명 자택으로 가셔서 조용히 만년을 보내시라"고 말했다.


홍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손 위원장이 전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대구 유세에서 "홍준표를 찍으면 문재인이 된다. 안철수를 찍어야 한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홍 후보는 "과거 같은 당에서 선배로 모시고 존경해오던 분이 무슨 미련이 남아서 막바지에 저렇게 추하게 변해 가는지 참으로 정치는 알 수 없는 것인가 보다"고 말했다.


이어 "손 위원장이 우리 당을 배신하고 나가도 비난한 적 없고 또 민주당을 배신하고 국민의당으로 갔을 때도 비난한 적 없다"면서도 "정치 낭인으로 전락해 이 당 저 당 기웃거리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홍 후보는 전날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벌인 영남권 유세를 두고 "'동남풍'이 불기 시작했다. 대선판이 바뀌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4월 말이 되기 전 마지막 링에는 안철수 후보는 내려오고, 홍·문의 좌우 대결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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